[날씨] 연휴 마지막 날, 흐린 하늘...남해안·제주 가끔 비

[날씨] 연휴 마지막 날, 흐린 하늘...남해안·제주 가끔 비

2025.05.06.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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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날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흐린 날씨에 도심 속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이 흐려서인지 실내 식물원에 시민들이 많네요?

[캐스터]
네, 서울 등 중부지방의 하늘이 점차 흐려지면서 흐린 하늘을 피해 실내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지중해 관에는 올리브 나무와 선인장, 유칼립투스 등 지중해성 기후 식물들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평소에 보기 힘든 식물들에 연신 감탄을 하며 푸른 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가족과 연인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날이 흐리다 보니 서울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21도에 그치는 등 예년기온을 다소 밑돌겠는데요.

오늘처럼 흐리고 선선한 날에는 실내에서 색다른 식물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늘빛만 흐린 서울과 달리 현재 전남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는 5mm 미만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에도 오후 한때,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이 적고 곳곳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야외활동하기에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다만, 그제 고비사막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와 뒤섞여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때문에 비가 내리는 지역은 우산을 챙기시는 편이 좋겠고요.

대구와 경북은 오후 한때,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수 있는 만큼,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19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1에서 6도가량 높겠습니다.

다만,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부산과 제주 17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은 맑은 날씨가 드러나겠고요 모레는 서울 낮 기온이 24도까지 올라 반짝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또 금요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서해상에는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상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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