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마지막 날, 종일 흐림...남해안·제주 가끔 비

[날씨] 연휴 마지막 날, 종일 흐림...남해안·제주 가끔 비

2025.05.06.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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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하늘빛이 종일 흐리겠습니다.

오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맑은 하늘 기대하긴 어렵다고요?

[캐스터]
네, 이번 연휴 기간 일요일에만 반짝 맑았는데요.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서울 등 내륙 지방은 하늘빛이 종일 흐리겠습니다.

그래도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 즐기는 데, 날씨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겠는데요.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전남과 제주도에 산발적인 비구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후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습니다.

나들잇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황사 영향은 없나요?

[캐스터]
네, 고비사막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내리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황사가 관측되는 곳은 없는데요.

다만, 비가 잦아드는 오후에 충북과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저녁에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요, 외출 후에는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세먼지 상황도 꼼꼼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어제 좀 쌀쌀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연휴 기간 내내 예년 기온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낮 기온은 23도 선인데, 연일 흐린 날씨 속에 기온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8.5도로 어제와 비슷했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돌며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1에서 6도가량 오르겠는데요.

서울 21도, 대전과 광주 19도로 예상되고요, 비가 내리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부산과 제주 17도로 어제보다 더 내려가겠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니까요,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 모임이 참 많은데요, 이럴 때 제철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다고요?

[캐스터]
네, 이제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날 때 메뉴 선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럴 때 제철 음식을 고려하면 좋은데요.

제철 음식은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기 때문에, 제철을 맞은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면 건강에도 좋겠죠?

먼저, 주꾸미인데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로, 타우린이 풍부한 대표 음식입니다.

주꾸미는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데요.

칼로리가 낮고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 장어는 5월에서 7월까지 제철로, 철분과 칼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데요.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사포닌이 풍부한 두릅 역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멍게도 5월이 제철인데요.

멍게는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안주로 먹거나 술 마신 다음 날 먹기에도 좋고요.

유기산이 풍부한 매실은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불량 해소를 비롯해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앵커]
제철 음식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5월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내일은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데요,

수요일인 내일은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은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남은 한 주 동안은 대체로 이맘때 수준의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은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모레는 24도까지 올라 반짝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모처럼 하늘도 맑아서 완연한 봄을 느끼기 좋겠습니다.

금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 외에는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탓에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습니다.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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