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아침 서늘, 낮에는 초여름...일교차 15℃ 안팎 극심

[날씨] 아침 서늘, 낮에는 초여름...일교차 15℃ 안팎 극심

2024.10.05. 오전 07: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토요일인 오늘도 아침엔 서늘하지만, 낮에는 다소 덥겠습니다.

일교차가 많게는 15도 안팎까지 극심하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가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어제 강원도 설악산에서는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요?

[캐스터]
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설악산의 단풍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흘, 평년보다는 엿새 늦게 시작됐습니다.

단풍이 늦게 물들기 시작한 건, 9월 중순 이후 속초와 설악산의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에서 2도가량 높았기 때문인데요.

단풍은 아직은 설악산에서만 물들기 시작했지만,

10월 18일쯤에는 북한산에, 24일에는 내장산에도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론 서늘합니다.

겉옷이 꼭 필요한 날씨인데요.

일교차가 크다 보니, 낮에는 반소매 옷차림도 어색하지 않죠.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1.6도로 딱 이맘때 기온과 비슷했습니다.

특히 기온이 한자리 수로 내려간 곳도 있는데요.

대관령은 3.3도, 철원 6도, 파주 8.2도로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으로는 10도 아래로 내려가 쌀쌀했습니다.

낮에는 이보다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크게 오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4도로 아침 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오르겠고 대전 24도, 대구 25도, 부산 26도로 이맘때보다 2~3도가량 높아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다소 덥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갑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얇은 옷 여러 벌 챙겨서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비 소식은 없는 거죠?

[캐스터]
네, 오늘 전국에서 쾌청한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좋음'이라 쾌적한데요.

야외 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자외선 지수도 전국이 '보통'인데요.

보통 이어도 2~3시간 정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수시로 덧발라 주시기 바랍니다.

오존 농도도 전국이 '보통'이라 활동하는 데 걱정 없겠습니다.

[앵커]
요즘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감기 걸린 분들이 많더라고요.

독감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인데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캐스터]
네, 요즘 여기저기에서 기침하는 분들 많이 보이더라고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립니다.

감기는 물론 독감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감기와 독감, 증상이 비슷하면서 조금 다릅니다.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반면, 독감은 급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기침과 인후통 등 감기 증상과 함께 38도가 넘는 고열과 근육통, 심한 몸살이 동반되는 것이 독감의 특징인데요.

독감은 보통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는데,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습니다.

감기 기침은 보통 3주를 넘지 않지만 두 달이 넘어가면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일 수도 있어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시고요.

침방울이 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또, 자주 손을 씻는 등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은 남부 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타이완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태풍 '끄라톤'이 남긴 수증기의 영향과,

찬 공기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달하기 때문인데요.

내일과 모레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호남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늦게 영남 지방에 확대하겠는데요.

호남과 제주는 모레까지, 영남은 모레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내일은 그 밖의 내륙 곳곳에 빗방울도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10에서 50, 경남 5에서 30, 그 밖의 남부는 5에서 10밀리미터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내일은 낮 기온도 조금 내려갑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1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낮아져 딱 이맘때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서, 해안가 방문하시는 분들은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당분간은 큰 일교차를 계속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도 연휴가 있는데요.

다음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낮 기온이 22도선입니다.

다음 주 내내 이맘때 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아침엔 서늘해서 겉옷이 필요하고요.

낮에는 24도선으로 선선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분든은 약간 덥다 느낄 수 있는 날씹니다.

한글날인 수요일도 전국이 맑고 낮엔 선선해서 야외 활동하기 더없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