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벚꽃 개화 시작, 다음 주 만발...주말 전국 맑음

[날씨] 남부 벚꽃 개화 시작, 다음 주 만발...주말 전국 맑음

2024.03.29.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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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날씨에 남부지방에서는 벚꽃을 비롯한 화려한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 봄꽃 축제 가시려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정읍 벚꽃 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읍에는 벚꽃이 벌써 피었군요?

[캐스터]
3월 들어 꽃샘추위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예상보다 벚꽃 개화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데요.

이곳 정읍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이렇게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정읍천 일대에는 강을 따라 약 2천 그루의 벚나무가 서 있다고 하는데요.

주말과 휴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진 뒤에는 더욱 화려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정읍에서는 어제부터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벚꽃 버스킹 공연, 정읍예술제,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25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전국 5대 시장 중 하나인 전통 샘고을 시장과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쌍화차 거리 등 다양한 지역 명소도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축제 방문하신다면 함께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올해 축제는 다음 주 월요일, 4월 1일까지 개최됩니다.

오늘 종일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동쪽 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서쪽에서는 '나쁨' 수준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주말인 내일도 황사가 잔류하면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부에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낮 동안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는 1~5mm 안팎의 비가 가끔 오겠는데요.

양은 적지만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오늘 저녁이면 비가 모두 잦아들고, 주말인 내일은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4도, 광주와 대구 5도 보이겠고요.

낮 기온도 오늘보다 높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4도, 광주 19도, 대구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휴일인 모레에는 서울 낮 기온이 17도, 정읍은 21도까지 오르며 더욱 따뜻하겠고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져 나들이에 좋겠습니다.

다만 농도는 점차 옅어지겠지만 황사가 모레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나들이 준비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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