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는 화려한 벚꽃 개화 시작..."다음 주 만발"

남녘에는 화려한 벚꽃 개화 시작..."다음 주 만발"

2024.03.29.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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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근한 봄 날씨에 남부지방에서는 벚꽃을 비롯한 화려한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춰 봄꽃 축제가 개막하는 곳도 많은데요,

현장에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정읍 벚꽃 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옆에 벚나무가 보이는데요.

정읍에는 벚꽃이 피었네요?

[캐스터]
제 옆으로 아름답게 드리워진 벚나무가 보이실 텐데요.

군데군데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벚꽃 개화는 예상보다는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요,

3월 들어 꽃샘추위와 비가 자주 내리면서 벚꽃이 완전히 개화하지는 못한 겁니다.

하지만 당분간 비 소식도 없고 기온도 높아서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 화사한 벚꽃을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정읍을 가로지르는 강인 이곳 정읍천에는 무려 2천 그루의 벚나무로 '벚꽃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벚꽃 축제'도 개막했는데요,

오늘 저녁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벚꽃 재즈와 버스킹 공연, 정읍예술제, 먹거리 장터 등

화사한 봄꽃을 더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25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올해 축제는 다음 주 월요일, 4월 1일까지 개최되는 만큼,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들과 정읍에서 특별한 추억 쌓으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황사가 비상인데요.

현재 중부와 전북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꼭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등 중부에는 약한 비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낮 동안 중부와 남부 내륙에 1~5mm 안팎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겠는데요.

양은 적지만 비가 황사와 섞이면서 흙비로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서울 13도, 정읍 16도, 대구 19도로 남부에서는 15~20도 안팎으로 포근하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비 소식 없이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휴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17도, 정읍은 21도까지 오르며 따뜻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져 나들이에 좋겠습니다.

다만 농도는 점차 옅어지겠지만 황사가 모레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나들이 준비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현진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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