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북부·강원도에 황사 겹친 흙비·흙눈...내일 꽃샘추위

[날씨] 경기 북부·강원도에 황사 겹친 흙비·흙눈...내일 꽃샘추위

2024.03.1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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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비가 그쳤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밤까지 흙비나 흙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영하권 꽃샘추위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황사가 유입되면서 흙비나 흙눈이 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발해만 북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는데요,

앞으로는 다른 지역의 농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황사가 비·눈에 섞여 흙비, 흙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사에 중국 내 오염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는 꼭 우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

그리고 강원 내륙과 경기 동부, 충청 북부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눈이 그친 뒤 내일 아침에는 꽃샘추위가 나타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와 눈이 그친 뒤,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 기온이 영하 5도, 서울도 0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 뒤 기온이 차차 올라 금요일에는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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