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봄 첫 황사 내륙 유입...'건조특보' 동해안 산불 주의

[날씨] 올봄 첫 황사 내륙 유입...'건조특보' 동해안 산불 주의

2024.03.17.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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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첫 황사 관측…몽골 동쪽의 황사 유입돼
백령도 388㎍/㎥, 강화도 102㎍/㎥ 황사 관측
"황사, 북서풍 타고 내륙으로 점차 유입될 듯"
"전국에 강풍 불며 밤에 황사 모두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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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백령도에서 관측된 올봄 첫 황사가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며 황사는 밤늦게 해소되겠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동쪽 지역은 산불이 비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황사 현황과 기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황사부터 알아보죠.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늘 아침 백령도에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백령도에는 황사 관측값은 세제곱미터 당 388㎍, 강화도에도 102㎍까지 치솟았는데요.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점차 유입되면서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다행히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황사는 밤에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산불입니다.

현재 동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동시에 발령 중인데요.

현재 강원도 고성과 양양, 강릉, 경북 울진과 포항 등 동해안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주의' 단계인데요.

산림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어제는 완연한 봄 날씨였는데, 기온이 떨어지며 내일은 막바지 꽃샘추위가 나타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기온이 어제 낮에는 무려 18.3도까지 올랐고, 오늘 아침에도 8.5도로 4월 중순의 기온 분포를 보였는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져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5에서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아침 대관령 영하 8도, 파주 영하 4도, 거창 영하 2도, 군산과 대전 영하 1도로 내륙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고,

서울도 영상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막바지 꽃샘추위는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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