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봄꽃' 시계...개나리·벚꽃 동시 개화도

빨라지는 '봄꽃' 시계...개나리·벚꽃 동시 개화도

2024.03.03.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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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봄꽃의 개화가 예년보다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벚꽃이 동시에 피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란색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들입니다.

그런데 봄의 절정을 알리는 가장 화려한 봄꽃 벚꽃도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봄의 풍경입니다.

지난 10년간 서울 기준 개나리 개화는 2013년 4월 3일에서 2021년 3월 19일로 약 보름가량 빨라졌습니다

진달래도 역시 20일가량 일찍 폈습니다.

그런데 벚꽃은 10년간 개화가 무려 23일이나 빨라졌습니다.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벚꽃이 동시에 모습을 보이는 일이 가능한 조건이 만들어진 겁니다.

특히 지난봄에는 3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봄꽃 동시개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 봄꽃 동시 개화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 :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봄꽃 개화가 조금씩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이 가운데 개나리, 진달래보다 벚꽃 개화의 변동 폭이 훨씬 커지면서 봄꽃을 동시에 즐기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빨라진 봄꽃 개화는 봄꽃 축제도 앞당기고 있습니다.

대표적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 개막일은 올해 3월 22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겨졌습니다.

1963년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르고 당시 개막일인 4월 5일보다는 2주나 앞당겨진 것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진호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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