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4월 중순 날씨 이어 강원 산간 폭설...봄과 겨울의 공존

[날씨] 4월 중순 날씨 이어 강원 산간 폭설...봄과 겨울의 공존

2024.02.15.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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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날씨는 겨울이 아닌 4월 중순의 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강원 산간에 폭설이 내리는 등 당분간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가 3월 초봄이었다면, 어제는 4월 중순,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아침 기온부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가 14.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릉 13.6도, 부산 12.1도, 인천 11도로

전국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1년 만에 2월 일 최저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일본 동쪽에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더 올랐습니다.

전남 완도와 강릉은 20도를 넘었고 대전 19도, 서울도 18.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예년보다 무려 두 달가량 이른 4월 중순의 기온 분포였습니다.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후 북쪽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점차 낮아져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전일 대비 10도가량 큰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제 자리를 되찾으면서 강원 산간과 동해안 고지대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봄 날씨에 봄꽃이 서둘러 개화하는 가운데 고지대에는 눈꽃이 피는,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김진호, 지경윤



YTN 김민경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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