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하지만 초미세먼지 말썽...곳곳 '건조특보'

[날씨] 따뜻하지만 초미세먼지 말썽...곳곳 '건조특보'

2023.03.29.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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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시계가 약 한 달을 앞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20도까지 올라, 기온만 보면 4월 말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봄기운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지만 아쉽게도 대기 질은 좋지 않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흡기가 예민하신 분들은 외출하실 때 보건용 마스크 꼭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먼저 초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안팎까지 높아진 상태인데요.

이 지역은 오후에 기온이 크게 오르고 대기 확산 효과가 더해지며 농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충청과 전북, 대구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부산과 울산도 밤사이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대기는 계속해서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산림 주변에서는 작은 불씨도 철저히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 어제보다 더 높겠습니다.

서울 20도, 대전 22도, 광주 23도로 따뜻하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날 전망입니다.

당분간 대기가 안정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도 야외 활동을 힘들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농도가 높아지는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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