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에 양간지풍까지...전국 산불 '초비상'

건조경보에 양간지풍까지...전국 산불 '초비상'

2023.03.02. 오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강해지는 양간지풍까지 나타나 대형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어느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졌고, 어떤 주의가 필요한 상태인가요?

[기자]
현재 강원 영동에는 건조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도와 경상권뿐만 아니라 서울·경기 내륙과 충청 내륙, 일부 전라권에도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며칠째 이어진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기 경보도 닷새째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제부터 강풍까지 겹쳤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해 있는데 이 두 기압 차이가 크게 벌어져서 강한 서풍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전남과 인천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특히 강원 영동 평지에는 강풍 예비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변하는 양간지풍까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크게 번질 가능성이 크고, 진화된 불이 재발화할 수도 있습니다.

산림 인접한 지역에서는 폐기물 소각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산을 찾는 사람들도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