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서부 '대설주의보'...설국으로 변한 도로

[날씨] 중서부 '대설주의보'...설국으로 변한 도로

2023.01.26.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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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서부 내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거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눈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예고된 대로 중서부 지방에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서해안쪽으로 여전히 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서평택 분기점 부근인데요

눈발이 강해 시야가 무척 흐린 모습입니다. 차들도 전조등을 켠 채 운행을 하는 모습인데요, 이 지역도 도로 곳곳이 미끄럽습니다. 차간 거리 충분히 유지해주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은 서해안선 대천 부근인데요.

강추위 속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변에 많은 눈이 쌓여 있고 도로 위에도 살얼음이우려되는 상황입니다.조금 전 대천 부근 서해안선에는 하행선 부근으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의 운전이 필요합니다.

서울 마지막으로 서울 세곡교 부근입니다. 주변으로 제법 많은 눈이 쌓인 모습이고, 아직 약한 눈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전까지 5cm에 가까운 눈이 온 데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도로 미끄럼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앞으로 눈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눈이 점차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눈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에도 오전부터 눈이 시작돼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울릉도. 독도에 최고 20cm의 가장 많은 눈이 더 내리겠고요.

인천과 경기 남부, 경북 내륙에 2~7cm, 서울과 강원도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앵커]
기온도 영하권이라 빙판길이 우려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6도, 낮 최고 기온도 0도가 예상됩니다.

계속 영하권 추위가 이어져 내린 눈이 그대로 도로에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 우려가 무척 큽니다.

또 제설이 이뤄진 곳이라도 물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눈길일 경우 자동차는 속도를 규정 속도의 50% 이상 감속하고 안전거리도 마른 노면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보행자는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보폭을 줄이고 속도를 줄여 이동해야 미끄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믄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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