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 한파 맹위, 내일 출근길 '절정'...서해안 대설경보

[날씨] 북극 한파 맹위, 내일 출근길 '절정'...서해안 대설경보

2023.01.24.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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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과 폭설로 귀경길이 비상인 가운데, 북극 한파도 종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내일 출근길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많이 추운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후 4시가 되어 가는 지금도 서울 체감 온도는 -22도에 머물며 너무나도 춥습니다.

오늘 서울은 영하 16.7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오늘 날씨 중계를 하면서 정오쯤, 이 생수를 야외에 세워 뒀는데요,

3시간여 만에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렇게 뒤집어도 물 한 방울 흐르지 않을 정돕니다.

말 그대로 '냉동고 한파' 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출근길, 한파에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력 한파 속에 폭설도 비상입니다.

제주 산간과 호남 서해안에는 대설경보가, 그 밖에 호남과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만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 등 많은 곳은 7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는 25cm 이상의 폭설이 집중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한 눈으로 차량 고립이나 미끄럼 사고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늘 이 부근 지나시는 귀경객들은 월동장구를 꼭 갖추시기 바랍니다.

바람도 무척 강합니다.

대부분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항공기와 배편 결항도 내일 오전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습니다.

또, 강풍 속에 동해안과 경북으로는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화재 예방에 주의도 필요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길인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 -18도, 대전 -17도, 광주와 부산 -12도 예상됩니다.

내일 출근길, 한파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에도 영하권 추위는 계속됩니다.

서울 -5도, 대전-4도, 광주-2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모레는 예년의 겨울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하지만 모레, 서울 등 중부와 전북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연휴 막바지에 한파에 폭설, 강풍까지 악천후가 몰려왔습니다.

귀경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막바지 귀경길에 오르신 분들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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