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귀경길 악천후...냉동고 한파에 폭설, 강풍, 풍랑까지

[날씨] 귀경길 악천후...냉동고 한파에 폭설, 강풍, 풍랑까지

2023.01.24.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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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악천후로 인한 불편이 우려됩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로 한반도가 마치 냉동고처럼 꽁꽁 얼어붙은 데다 서해안 폭설과 강풍과 풍랑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추위 상황부터 알아보죠, 냉동고 한파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인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강릉 설악산 영하 27.7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영하 18.6도, 파주 영하 17.8도 서울도 영하 16.7도를 기록했습니다.

찬 바람에 서울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5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냉동고 온도와 맞먹는 추운 날씨입니다.

이로 인해 전날보다 15도 이상 기온이 크게 떨어진 중부와 경북 전북 내륙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으로 영하 5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남하했기 때문인데요

영하 15도를 밑도는 최강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하루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동파 사고 등 한파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연휴 마지막 날인데, 귀경길 폭설과 강풍, 풍랑도 문제라고요?

[기자]
네, 우선 폭설이 예상되는 곳은 서해안으로 현재 제주도 산간에 대설 경보가, 그 밖에 광주와 세종, 호남과 제주도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최고 7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고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에 최고 3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남 내륙에 최고 20cm, 충남 서해안과 내륙으로도 1에서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 속에 내일 오전까지 폭설이 집중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서해안 쪽으로 오가시는 분들은 월동장구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폭설, 한파와 함께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해안과 내륙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어 배편은 물론 항공편도 결항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귀경길 악천후로 인한 불편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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