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부터 전국 한파특보...서해안·제주 폭설

[날씨] 밤부터 전국 한파특보...서해안·제주 폭설

2023.01.23.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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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한파 속에 내일 새벽부터 서해안과 제주도는 폭설까지 예상되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국립민속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부터 날이 무척 추워진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다행히 낮 동안에는 추위 걱정이 없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영상 3도를 보이고 있고요,

쾌청한 날씨에 국립 민속 박물관으로 체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는 강력한 북극 한기가 유입되며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7도, 모레는 무려 -18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밤늦게 외출하실 분들은 옷차림 꼭 단단히 하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부터 해안과 해상에는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되는 전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예비특보가, 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대체공휴일인 내일 항공편과 배편 운항이 대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이용객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오늘보다 기온이 15~20도가량 크게 떨어집니다.

밤 9시부터 서울 등 대부분 내륙에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7도, 철원은 무려 -23도까지 떨어지겠고, 모레는 서울이 -18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위험성이 크니까요,

미리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는 폭설까지 비상입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 산간에 눈이 시작돼 내일 충남 서해안과 호남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겠는데요,

모레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 많은 곳 70cm 이상, 호남과 제주도 5~20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많은 눈으로 차가 고립될 수 있는 만큼, 귀경길 미리 도로 상황을 확인하시고 월동장비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10도 안팎의 한파는 이번 주 내내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동상 등 한랭 질환 위험성이 높으니까요,

노약자는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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