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개천절, 전국 대부분 비...중부 내일까지 100mm↑ 폭우

[날씨] 개천절, 전국 대부분 비...중부 내일까지 100mm↑ 폭우

2022.10.03.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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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 오늘,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비가 많이 온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충남 북부 서해안은 밤사이 많은 비가 왔는데요.

인천 강화군에는 69.5밀리미터, 충남 태안읍에도 54.5밀리미터의 비가 왔습니다.

개천절인 오늘도 우산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는데요.

지금은 중부와 경북, 전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보령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충청 북부는 시간 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는 얼마나 더 올까요?

[캐스터]
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강한데요.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5미터 안팎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는 강원 산간과 도서 지역에 바람이 초속 20미터 이상으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주로 중부 지방에 집중되겠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울에도 30밀리미터의 비가 왔는데,

내일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특히 중부 지방에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영동과 경북 북부, 전북 북부는 10에서 6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서울은 선선하던데, 오늘도 그런가요?

[캐스터]
네, 어제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은 선선한 날씨였는데요.

오늘도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2도로 이맘때 가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충청과 남부 지방은 여전히 늦더위가 이어집니다.

대전 26도, 광주 29도로 한낮에도 덥겠습니다.

그런데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토요일엔 서울 아침 기온 9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고요.

낮에도 20도 안팎에 머물면서 종일 서늘하겠습니다.

[앵커]
이제 단풍의 계절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단풍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입니다.

첫 단풍의 기준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가 붉게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설악산은 지난 목요일 '첫 단풍'이 기록됐습니다.

평년보다 하루 늦고,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른 겁니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10일 이후 중부 대부분과 남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가을은 기온 차가 크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단풍 색도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입니다.

설악산은 10월 19월, 북한산 10월 31일,

아기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에서는 11월 7일쯤,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단풍 나들이 계획, 미리 세워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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