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늦더위...제주·영남 해안 태풍 직접 영향

[날씨] 주말 늦더위...제주·영남 해안 태풍 직접 영향

2022.09.17.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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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태풍 '난마돌'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야외 행사가 진행 중인가 보네요?

[캐스터]
네,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오늘 날이 정말 덥습니다.

볕도 강하고 태풍의 뜨거운 수증기까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늦더위 속에서도 서울 광장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5천여 권 책을 즐길 수 있는 '책 읽는 서울 광장'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잔디밭에 누워 독서를 하고, 또 다양한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도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11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 주말을 활용해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오늘 태풍의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현재 서울은 약 29도 가까이 기온이 올랐는데요,

11년 만에 이례적으로 9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더위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 경기 동부와 충남 등 중부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밤부터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태풍이 더욱 강해지면서 내일부터 제주와 영남 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밤사이에는 초강력으로 세력이 더욱 발달하겠습니다.

이후 월요일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영남 해안에 150mm 이상, 제주 산간과 영동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 2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에 이어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초속 25~35m의 돌풍이 불겠고, 내일은 제주와 남해 상에, 모레는 동해 남부 해상에 최고 10m 이상의 거센 물결이 일겠습니다.

이로 인해 영남 등 동해안은 월파 위험성이 높고, 제주도는 폭풍해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 계신 분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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