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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 쓰는 무더위 고기압...중부 이례적 폭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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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중부 호우, 남부 폭염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하순, 이례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관측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 6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몰고 오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한 것이 원인입니다.

7월에 잠시 수축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7월 하순부터 다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힘을 뺐기 때문인지, 고기압의 확장세가 강하지 못했습니다.

남부지방은 영향권에 들었지만, 중부지방은 그 경계에 놓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장마전선처럼 동서로 길게 정체전선까지 형성됐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고기압의 경계가 내륙에서 남북으로 움직이며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국지성 폭우가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새로 태풍이 만들어져 수증기가 공급되는 통로가 형성될 경우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휴가철 산간 계곡이나 하천 주변 야영은 자제하고, 발표되는 날씨 정보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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