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북부 '호우특보', 350mm↑ 물 폭탄...남부 무더위 속 소나기

오늘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은 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구름이 분포해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시간당 50~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한 시간 이내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도니까요.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휴전선 부근으로 강하게 발달한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비구름은 점차 남하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매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모레까지 정체전선이 머무는 중부 지방에는 국지적으로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북 북부에 최고 35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경북 북부 내륙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강원 동해안과 충청 남부에도 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비가 내리는 동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기도 하겠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중북부 지방은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 춘천 27도 등으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낮겠습니다.

반면,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남부 지방은 대구 35도, 광주는 32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호우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 특성상 기습적이고 강하고 쏟아질 수 있습니다.

휴가철 산이나 계곡에서 야영하시는 분들은 기습 호우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