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간접 영향 남해안에 250mm 폭우...경기 북부도 강한 비

[날씨] 태풍 간접 영향 남해안에 250mm 폭우...경기 북부도 강한 비

2022.08.01.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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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간접 영향 남해안에 250mm 폭우...경기 북부도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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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태풍 '송다'가 조만간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열대저압부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이미 300mm 가까운 큰비가 내린 제주도 산간에도 15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전북과 경북, 중부에도 30~80㎜의 비가 내리겠고, 북한을 지나는 열대저압부의 중심에서 가까운 경기 북부에는 120㎜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에 지형적 효과가 겹치면서 지리산과 남해안, 경기 북부 등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휴가철 계곡이나 산간 야영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어제 정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km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지만, 세력이 약해 24시간 내로 열대저기압부로 약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라세'는 중심 최대 풍속이 태풍의 기준인 17㎧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트라세가 현재도 태풍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열대저압부로 판단되지만 북서태평양 태풍 명명권을 지닌 일본기상청에서 태풍으로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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