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강원 등 폭염경보 확대...찜통더위 절정

[날씨] 경기·강원 등 폭염경보 확대...찜통더위 절정

2022.07.03.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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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와 강원 등 곳곳에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전국에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부터 알아봅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서울이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잖아요.

오늘도 더워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어제 정말 녹아내리겠다 싶을 만큼 더워도 너무 더웠죠.

그런데 오늘도 기온이 오르는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약 32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1~2도가량 높습니다.

볕도 따갑지만, 습도가 높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오늘은 되도록 실내에 머무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전국에 폭염 위기 경보 '경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작년보다 18일이나 빠른데요,

7월 상순이지만 숨 막히는 더위가 일찍부터 찾아왔습니다.

지금 시각 12시도 되지 않았지만, 경기 성남 분당구의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았고요,

대구와 강릉 33.3도, 경주 33.1도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과 경북, 전남과 경남 일부로 폭염경보가 확대됐는데요,

예상과 달리 장마 소강 상태가 길어지면서 모레까지도 33도를 웃도는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오후 한때 서울 등 내륙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점차 제주도와 남해안은 낮부터 비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동부와 남부는 10~50mm,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은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에어리'는 일본으로 향하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열기가 남동쪽으로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이후 수요일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 위험성이 더 높아지겠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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