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현충일, 반가운 단비...영동 북부 호우특보 속 강한 비

[날씨] 현충일, 반가운 단비...영동 북부 호우특보 속 강한 비

2022.06.06.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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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충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기다렸던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왔는데,

오늘은 영동 지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미시령에 153.5밀리미터의 비가 왔고요.

제주 산간인 진달래밭에 133,

서귀포시에도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왔습니다.

서울은 1.7밀리미터로 매우 적은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영동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영동은 오후까지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최근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선 산사태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도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동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는 너울성 파도가 예상됩니다.

연휴를 맞아 바다로 향한 분들도 계실 텐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국지적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동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오늘 5에서 4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가뭄이 심한 영남 지방은 일시적인 단비 효과는 있지만, 완벽한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서는 바람도 강한데요.

현재 동해상과 남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오후부터 동해상은 물결이 5미터 이상 높아지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닷길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오늘 내리는 비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낮에,

그 밖의 지방은 오후 6시쯤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내일은 다시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곳곳에 비가 내립니다.

내일 서울 경기, 영서 지방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흐리기만 하겠고요.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에 비가 옵니다.

영동은 출근길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우산 챙기셔야겠고요.

충청과 남부 지방은 낮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호남에 5에서 30밀리미터,

충청 남부와 영남 서부, 제주도에 5에서 10밀리미터로 적겠습니다.

내일도 예년보다 기온이 낮습니다.

서울 24도, 강릉 18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한 주간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 비가 한차례 지나면 이후에는 별다른 비 소식 없겠습니다.

기온도 이맘때 수준과 비슷하겠는데요.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전망 살펴볼게요.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6도, 낮 기온이 27도인데요.

목요일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이맘때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후 주말쯤엔 다시 30도 안팎의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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