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이어 대설 예고...강한 눈 집중되는 시간은?

최강 한파 이어 대설 예고...강한 눈 집중되는 시간은?

2021.12.18.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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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서울 등 내륙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한파와 눈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1.2도까지 기온이 내려갔고, 찬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으로 -20.5도를 기록했고, 대관령 -16.9도, 파주 -14.5도, 광주 -7.6도, 대구 - 8.7도 등 전국 대부분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한 것이 원인으로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0도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에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 풀릴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한파 속에 눈이 비상입니다.

본격적인 눈이 언제쯤 시작될 것 같나요?

[기자]
서울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본격적인 눈구름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아침 10시 50분쯤 백령도 기상관측소에서 촬영된 함박눈의 모습입니다.

이 지역에는 오전 한 시간 사이 약 2 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앞으로 이런 함박눈이 수도권과 강원 지방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오후 2시 이후부터 6시 사이가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내륙에 최고 8cm의 눈이 예상되고, 경기 서해안과 충청 이남 지방으로도 최고 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인천을 비롯해 안산 김포, 부천, 시흥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조금 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그 밖의 중북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후 눈은 저녁 무렵 소강 상태를 보이다 내일 새벽 또 한번 강해지겠습니다.

한파 속에 함박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과 낙상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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