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붉은 달' 뜬다...97% 가린 '부분월식'

내일 저녁 '붉은 달' 뜬다...97% 가린 '부분월식'

2021.11.18.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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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저녁에는 꼭 한번 보름달을 올려다보시기 바랍니다.

지구 그림자가 달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나는 데, 달의 97%가량이 가려지며 붉게 변한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이 월식입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나타납니다.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월식,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이라고 하는데, 내일은 부분월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월식이 시작되는 시각은 오후 4시 18분

하지만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16분으로 달의 70%가량이 가려진 채로 달이 뜹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이날 서울 기준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5시 17분입니다. 따라서 약 30분 정도는 하늘이 어두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월식이 진행되는 특이한 현상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시각은 오후 6시 3분,

달 지름의 97.4%가 가려지면서 개기월식이 일어난 것처럼 달이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월식은 오후 7시 47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벗어나며 끝이 납니다.

또 부분월식과 함께 밤하늘 남쪽에는 목성과 토성, 그리고 금성이 동시에 떠올라 화려한 우주쇼를 연출합니다.

이번 부분월식 이후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나타나며 개기월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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