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개천절 연휴 첫날, 차차 맑아져...완연한 가을 날씨

[날씨] 개천절 연휴 첫날, 차차 맑아져...완연한 가을 날씨

2021.10.02.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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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오늘은 오전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맑고 일교차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에 비바람이 대단했는데요.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린 이유는 뭔가요?

[캐스터]
네, 어젯밤 요란한 빗소리에 놀라신 분들 많을 거예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왔습니다.

대기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하층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졌기 때문인데요.

바람까지 강해서 서울 등 중부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강서구에는 순간적으로 분 돌풍이 초속 27미터로,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은 경북 북부와 전북 북부 지방에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비도 1시간 안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오전 10시 정도까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차 간 간격 충분히 두시고 안전운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부터는 전국이 차차 맑아지면서 전국에서 파란 하늘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가 내린 뒤라 기온이 내려가진 않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캐스터]
네, 아침 공기는 어제보다 더 쌀쌀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6.4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았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안팎 크게 오릅니다.

서울 26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지만, 여전히 약간 더울 정도고요.

남부 지방은 광주와 대구 29도로 반소매가 어울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겉옷 챙기셔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천절 연휴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그제 설악산에 첫 단풍이 관측되면서

단풍의 계절인 가을을 실감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번 개천절 연휴엔 날씨가 어떨지, 확인해볼게요.

개천절인 내일은 어제만큼 더워집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까지 올라 늦더위가 예상되는데요.

그만큼 일교차는 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하늘도 구름 한점 없이 맑아서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는데요.

대체휴일인 월요일에는 비 예보는 없지만,

중부 지방은 하늘빛이 흐리겠고 낮 기온은 서울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서해안과 영동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 바람이 소형 태풍급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일상으로 돌아가는 다음 주에는 날씨 전망, 어떻습니까?

[캐스터]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는 별다른 비 소식이 없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는 화요일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볼까요.

서울 경기와 강원도인데요.

이 지역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다음 주 내내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도 살펴보면, 낮 기온도 25도 안팎으로 낮에도 비교적 선선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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