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찬투' 금요일 최대 고비...전국 강한 비바람

[날씨] 태풍 '찬투' 금요일 최대 고비...전국 강한 비바람

2021.09.14.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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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안에 머물고 있는 태풍 '찬투'는 목요일부터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인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도는 지금 비바람이 강한데, 서울은 쾌청하다고요?

[캐스터]
네, 서울은 태풍을 실감하기 어려울 만큼, 쾌청한 하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 앞자리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서울 한낮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 기온은 31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 수준을 5도나 웃돌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는데요.

제주도에는 앞으로도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장대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국 해안에 거의 정체하다시피 머물러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목요일인 모레 오후부터는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겠고, 이후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속도를 높인 태풍은 금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도에 근접한 뒤 낮 동안 남해 상을 통과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는 40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서 제주도에는 모레 오전까지 3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요.

목요일 오후,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금요일까지 또다시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요.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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