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찬투' 남해안 스칠 듯...제주 모레까지 500mm↑

[날씨] 태풍 '찬투' 남해안 스칠 듯...제주 모레까지 500mm↑

2021.09.13.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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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내륙은 늦더위가 기승이지만,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주 후반 남해안을 스치듯 지날 전망인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태풍 소식이 들려오는데, 서울은 아직도 늦더위가 기승이라고요?

[캐스터]
출퇴근길은 가을답게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아직도 여름처럼 더운데요.

오늘도 서울 등 내륙 지방은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도는 벌써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빗줄기는 점차 강해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중국 상하이 남동쪽 32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상하이 부근에서 2~3일간 숨 고르기를 한 뒤, 주 중반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금요일 오전 제주도를 지나, 금요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남해안을 스치듯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현재 제주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남부와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앞으로 물결이 최대 7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제주도는 태풍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에는 전남 남해안까지,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많은 곳에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전남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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