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전국 폭우·강풍 유의

[날씨] 태풍 '오마이스' 북상...전국 폭우·강풍 유의

2021.08.23.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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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는 태풍 '오마이스'가 오늘 밤,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최고 4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군요?

[캐스터]
네, 서둘러 태풍 대비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오늘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하겠는데요,

이후 강한 저기압의 형태로 남부 내륙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지역별로 태풍이 가장 근접한 시각은 제주가 오늘 밤 9시, 완도는 밤 11시, 대구는 내일 새벽 3시 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짐에 따라 당장 오늘 아침부터 제주 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 특보가 발령되겠고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 3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으로도 200mm 이상 큰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 내일 낮까지, 세찬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남부와 제주에는 시간당 70mm 이상, 중부지방에도 최대 50mm 안팎의 장대비가 퍼부을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여기에 강풍마저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에는 초속 30m 이상 돌풍이 불어 들겠고, 중부지방으로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동반되겠습니다.

이 정도면 오래된 구조물이 붕괴되거나 가로수가 뽑힐 정도의 위력입니다. 미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에도 정체전선이 머무르며 한 주간 게릴라 호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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