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무더위 온다? 18~19일 날씨에 달린 한반도 운명

상상초월 무더위 온다? 18~19일 날씨에 달린 한반도 운명

2021.07.13.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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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긴 소강상태에 든 가운데 장마가 이대로 끝나며 역대 최단 장마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는 점점 더 심해져 역대 급 폭염으로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먼저 장마 이야기를 해 보죠, 관측 사상 가장 짧은 장마가 될 수도 있다는 건가요?

[기자]
올여름 장마는 지난 3일 시작됐는데요, 늦장마이면서 전국 동시 장마였습니다.

그런데 장마전선은 지난 11일 오전까지 제주도에 영향을 준 뒤 소강상태에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총 9일 동안 장마권에 든 셈인데요, 장마가 끝난 것인지 아닌지는 18일과 19일 내릴 비에 달려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비가 저기압에 의한 것인지, 정체전선이 의한 것인지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저기압에 의한 비라면 이미 장마는 끝난 것이고, 관측 사상 가장 짧은 장마 기록이 세워집니다.

정체전선이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해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짧은 장마가 됩니다.

[앵커]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던데, 올여름 무더위 강도가 심상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나요?

[기자]
기상청은 18일과 19일 비가 내리고 나면 무더위 강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층으로는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주고 상층으로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열기가 돔에 갇힌 것처럼 계속 쌓이며 더 강해지는 '열돔'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난 2018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심했던 무더위에도 나타난 현상인데요, 기상청은 올여름 '열돔'현상으로 인한 더위 세기가 2018년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런 무더위, 열대야가 2018년처럼 한 달 넘게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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