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부터 기온 '껑충'...영동 건조경보에 강풍

[날씨] 낮부터 기온 '껑충'...영동 건조경보에 강풍

2021.02.19.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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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부터 이어졌던 한파가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낮부터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와 주말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7.1도로 예년 수준을 밑돌며 꽤 쌀쌀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며 기온을 크게 끌어올리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9도까지 올라 아침과 비교해 기온이 15도 이상 껑충 오르겠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의 기온은 영하 15.3도, 제천 영하 12.2도, 홍천도 영하 11.7도 등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이어졌는데요.

차츰 기온이 크게 오르며 특보는 모두 해제되겠습니다.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낮 기온은 9도, 대전10도, 광주와 부산 11도로 예년 기온을 3~4도가량 웃돌아 포근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사이 눈비 소식은 없지만 일요일, 중부지방의 하늘은 흐리겠고요, 낮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올라 4월 초순처럼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주말 동안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서는 '양간지풍' 형태의 고온 건조한 돌풍이 초속 30m 이상으로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풍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가장 강하게 집중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산불 등 대형화재 위험이 무척 큰 만큼, 불씨관리에 여느 때보다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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