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충남 초미세먼지주의보, 대부분 미세 '나쁨'

[날씨] 수도권·충남 초미세먼지주의보, 대부분 미세 '나쁨'

2021.02.13.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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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셋째 날인 오늘도 포근하지만 미세먼지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종일 공기가 탁하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맑은 하늘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늘도 그렇다고요?

[캐스터]
오늘 아침도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답답한 공기, 답답한 시야입니다.

특히 서해안으로는 100미터 앞도 보기 힘든 상황이어서 서해대교나 인천대교와 같이 서해안과 가까운 도로나 다리에서는 차 간 간격 넉넉히 유지하면서 운전해 주셔야겠는데요.

보통 맑은 날의 가시거리가 20에서 30킬로미터 인데요.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가시거리가 200미터 안팎,

그 밖의 내륙도 1킬로미터 안팎으로 짧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도 안 좋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인천, 충남 북부와 서부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 당 00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입니다.

오늘 대부분 지방에서 공기가 탁하겠고요.

특히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날은 포근하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비교적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더 올라서 무척 포근하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1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특히 남부 지방은 20도 안팎까지 오릅니다.

광주 19도, 대구 18도로 계절의 시계가 거의 두 달가량 앞서가겠는데요.

4월 초순에서 중순의 완연한 봄 날씨처럼 따뜻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큰 일교차를 유의해 주시는 게 좋겠어요.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안개와 미세먼지가 남아 있어서 하늘은 뿌연 곳이 많겠고요.

영동과 영남은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일대에는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불 조심, 또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이면 벌써 연휴 마지막 날인데,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예년보다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는 여전합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계속 쌓이겠는데요.

내일도 KF 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늘은 흐려집니다.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기 때문인데요.

남부 지방입니다.

남부 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부터 비가 조금 오겠고요.

내일 밤사이에는 중부 지방에도 비가 옵니다.

따라서 월요일 출근길은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앵커]
비가 오면 다시 추워지지 않을까 싶은데, 다음 주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기온이 급변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월요일, 비는 낮에 그치지만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많이 추워지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게요.

월요일에 아침과 낮 기온 보시면, 차이가 없고요.

화요일 아침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수요일에는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면서 다시 한겨울 날씨로 변합니다.

다음 주 내내 추울 것으로 보여서 항상 따뜻한 옷차림 하시는 게 좋겠고요.

눈 예보도 있어요.

월요일엔 비가 오지만,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엔 대부분 지방에 눈이 오겠고요.

호남과 제주도는 목요일까지 눈이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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