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물러나자 황사에 스모그까지...영동 산불 비상

[날씨] 한파 물러나자 황사에 스모그까지...영동 산불 비상

2021.01.13.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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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물러나자 이번에는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건조 경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은 오후부터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미세먼지부터 알아보죠, 한파가 풀린 것을 반가운데 대기 질이 무척 악화하는군요?

[기자]
네,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쳤습니다.

1월에 황사가 나타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데요,

오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또 중국발 스모그도 유입되면서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에서 3배가량 높은 상태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세종시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이렇게 1월에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현상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으로, 금요일까지는 대기 질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동 지방에는 산불 비상이 걸렸다면서요?

[기자]
네, 영동지방에는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오후부터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람이 고온 건조한 데다, 태백산맥을 넘으며 속도가 빨라지는 이른바 양간지품 형태가 됩니다.

그동안 영동 지방의 대형산불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위험도가 높습니다.

이번 강풍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불 등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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