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 이른 영하권 추위...낮에도 바람 불며 쌀쌀

[앵커]
주말인 오늘, 때 이른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아침, 서울은 또다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하루 사이 계절이 겨울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2.3도를 보이며 지난 월요일에 이어 또다시 올가을 최저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현재도 서울 기온은 영하 0.6도를 나타내고 있고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5도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영하권 추위와 코로나 확산세까지 더해지며 제가 나와 있는 명동거리는 무척 한산한 모습인데요,

오늘 외출 하신다면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계속해서 방역 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 지역인데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 기온이 비공식으로 영하 12.7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춘천 영하 4.7도, 경북 의성 영하 4.4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낮 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먼지 걱정 없이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제주 산간은 모레 아침까지 1~3cm의 첫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4~5도가량 내려가며 종일 공기가 차갑겠습니다.

서울은 3도, 대전, 광주 6도, 대구 7도 등으로 12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나 눈이 조금 지나겠고요,

당분간 영하권의 겨울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에도 아침에는 영하권에 머물겠고 낮 기온도 5도 안팎에 머물며 예년보다 춥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오늘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자제하시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