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아침, 추위 기승...서울 올가을 첫 영하권

[날씨] 주말 아침, 추위 기승...서울 올가을 첫 영하권

2020.11.21.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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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아침, 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서울은 올가을 첫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였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도 추웠는데, 오늘 아침은 더 추운 것 같더라고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복사 냉각이 더해지면서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올가을,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0.3도로 올가을 들어 첫 영하권이었고요.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5도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 산간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이 영하 6.2도까지 떨어졌고요.

그 밖에 대관령 영하 5도, 파주도 영하 4.1도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릅니다.

서울 12도, 대전 15도, 광주 16도로 어제보다 7도에서 9도나 높아지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항상 따듯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걱정 없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쾌적하겠네요.

[앵커]
휴일인 내일은 비 예보가 있다고요?

[캐스터]
내일은 겨울의 두 번째 절기이자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인데요.

눈이 아닌 가을비가 옵니다.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고 양도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어서 활동하는데 큰 지장은 없겠는데요.

언제쯤 비가 내릴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까요?

내일 새벽,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확대됩니다.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대부분 비가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6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높겠고요. 낮 기온은 9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까 감기 걸리기도 쉬울 것 같은데요?

[캐스터]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데요.

오늘의 감기 지수, 빨간불인 곳이 많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 가능 지수, 살펴볼까요?

감기 가능 지수는 총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그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네 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충청, 경북과 전북 곳곳이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전국도 '높음'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과로하지 않는 게 좋고요.

외출 시 마스크와 목도리로 몸을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내일 가을비가 지나고 난 뒤 다음 주에는 추위의 기세가 강해집니다.

이번 주에 워낙 온화한 날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껴지겠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내일 가을비가 한차례 지난 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또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후에도 아침 기온이 1~2도 선에 머물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도 10도 선에 머물러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위에 면역력 떨어지기 쉬우니까요.

건강 관리와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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