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 흐리고 이례적 포근...밤부터 벼락·돌풍 동반 가을 폭우

[날씨] 낮 흐리고 이례적 포근...밤부터 벼락·돌풍 동반 가을 폭우

2020.11.18.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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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가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 날씨가 무척 포근하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4.8도까지 오르며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고요.

현재 서울 기온이 18.1도, 제주도는 25.1도까지 오르며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에 해당하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날씨가 급변하겠는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겠고요.

이에 따라 내일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최고 100mm 이상의 가을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여름처럼 쏟아지는 호우에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퇴근길 무렵부터는 전국이 본격적인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와 전북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서울에도 최고 80mm의 여름 같은 장대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영동과 영남 내륙에도 최고 5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고요.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역에 또 한차례 가을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와 함께 바람까지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강원 산간에, 내일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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