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핼러윈에 뜨는 블루문...축제 대신 달맞이

19년 만에 핼러윈에 뜨는 블루문...축제 대신 달맞이

2020.10.31.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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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핼러윈 데이인 오늘 저녁엔 19년 만에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블루문에 미니문까지 동시에 겹치는 신비한 광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지금 이태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시간이 갈수록 이태원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아직 많은 인파로 붐비는 수준을 아닙니다.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도 보이는데요, 핼러윈 데이지만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일부는 문을 닫는 자발적 휴업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하늘에 구름이 끼는 가운데, 밤에는 수도권 지역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부터 낮 사이 중부와 호남, 경북 내륙에 5에서 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서울 12도, 광주 11도, 대전 10도, 대구 9도로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내려갑니다.

서울과 대전 15도, 대구 16도, 광주 17도로 서늘하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3도, 수요일 아침은 0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보통 보름달은 한 달에 한 번 떠오르는데요, 오늘 저녁 하늘에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보름달인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거기에 이번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밤 11시 49분입니다.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이자 '미니문'이 뜨는 건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든 드문 광경입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달맞이를 감상하며 의미 있는 자발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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