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미니문...축제보다 달맞이해요!

[날씨]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미니문...축제보다 달맞이해요!

2020.10.31.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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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핼러윈 데이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예년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오늘 저녁에는 블루문과 미니문이 동시에 겹치는 평생 한 번도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지금 이태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간밤에는 이태원에도 핼러윈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오전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태원의 주점과 클럽 등 일부 지점에서는 자발적인 휴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녁까지 어떤 분위기가 이어질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하늘에 차차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밤에는 수도권 지역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선선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서울 17도, 대전과 대구 19도, 광주 20도까지 올라 예년 수준과 비슷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부터 밤사이 중부와 남부 곳곳에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립니다.

비의 양은 5에서 10mm로 많지 않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됩니다.

화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3도, 수요일 아침은 0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오늘 저녁 하늘에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이 떠오릅니다.

거기에 이번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미니문'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밤 11시 49분입니다.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이면서 '미니문'인 보름달이 뜨는 것은 평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입니다.

오늘은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보다 달맞이로 뜻깊은 주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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