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때 이른 추위 절정, 낮에도 예년보다 쌀쌀

[날씨] 주말 때 이른 추위 절정, 낮에도 예년보다 쌀쌀

2020.10.2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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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때 이른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울에 첫서리와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낮에도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추워진 날씨 속에 거리 풍경은 어떤가요?

[캐스터]
마치 겨울이 찾아온 것처럼 공기는 차갑습니다.

저를 비롯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옷차림에서도 겨울이 느껴지시죠?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트나 바람막이, 패딩은 물론 목도리를 두른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겨울이지만, 오늘 거리의 풍경은 가을입니다.

가을 추위 속에 덕수궁 돌담길은 단풍이 물들고 있는데요,

도심의 나무들이 슬슬 단풍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크게 나는 기온 변화에 도심의 단풍들도 곱게 물들어가겠습니다.

11월 초에 도심의 단풍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은 대부분 지방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설악산 기온이 영하 5.7도, 제천 영하 3도, 봉화 영하 1.9도, 서울 은평구도 영하 1.7도를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추위 속에 서울에는 올가을 첫서리와 얼음도 관측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첫얼음은 작년보다 16일 빠르고, 평년보다도 6일 빠른 기록입니다.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낮에도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과 광주 15도, 대구 16도에 머물겠습니다.

주말인 오늘과 일요일인 내일 전국적으로 하늘은 맑겠고, 공기 질도 깨끗하겠습니다.

이번 때 이른 추위는 내일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보온에 유의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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