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예년 이맘때 초가을 날씨...일부 소나기·비

[날씨] 휴일, 예년 이맘때 초가을 날씨...일부 소나기·비

2020.09.13.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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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예년 이맘 때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도 곳곳에 비가 왔는데, 오늘은 어디에 비나 소나기가 오나요?

[캐스터]
어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왔는데요.

강원 산간인 향로봉에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176.5밀리미터, 설악산 14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고요.

강릉에도 62.4, 대관령 55.6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남부와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전북 군산 내초동과 광주광역시 남구에는 시간 당 10밀리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 호남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요.

낮부터는 비나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는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오겠고요.

남부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비와 소나기의 양은 5~30밀리미터 정도로 많진 않겠습니다.

서울은 대체로 구름만 간간이 지나는 하루가 되겠고요,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이라 깨끗하겠습니다.

[앵커]
아침 저녁에는 많이 선선하더라고요. 오늘 아침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아침·저녁으로는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영락없는 가을 날씨죠.

보통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18도 선인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6.7도였습니다.

이맘때 보다, 또 어제보다도 2도가량 낮았는데요.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가량 크게 오릅니다.

서울과 강릉 낮 기온 25도, 대전 대구 27도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겉옷으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에 연이어 태풍이 지나간 후로, 또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가 많은데요. 앞으로 태풍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8호 태풍부터 10호 태풍까지 연이어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11호 태풍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한다 해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북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선선한 공기를 불어넣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후에도 필리핀과 괌 부근에서 태풍 초기 형태의 저기압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추석 전후, 태풍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이번 주 날씨도 살펴볼게요.

이제 아침·저녁에는 겉옷이 필요한 날씨인데요.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합니다.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반소매가 어울리는 날씨인데요.

큰 일교차를 유의하셔야겠고요.

하늘 표정도 살펴보면, 대체로 맑겠고 수요일에 전국에, 금요일에는 남해안에 비 예보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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