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폭염주의보...주말 중부 또 장맛비 예보

[날씨] 수도권 폭염주의보...주말 중부 또 장맛비 예보

2020.08.12.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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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잠수교는 역대 최장, 11일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밤까지 내륙 곳곳에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아직 소나기가 내리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날이 무척 덥다고요?

[캐스터]
서울은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며 오늘 오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30도까지 올랐고, 불쾌지수는 10명 중 전원이 더위로 불쾌감을 느낀다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 잠수교 상황은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4m로 여전히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를 웃돌고 있고, 잠수교 통제도 벌써 11일째로, 1976년 개통 이래 가장 오래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종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종과 공주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까지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8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폭염특보는 전국으로 확대, 강화됐습니다.

전국에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 광주 퇴촌면의 기온이 34.7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 제주 34.5도, 강릉 32.5도, 대구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대구 35도, 제주 34도, 강릉 33도, 광주 31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오늘로 50일째 접어든 역대 최장 장마, 이제야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광복절인 주말에는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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