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장맛비 소강...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내일까지 장맛비 소강...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2020.08.12.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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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서울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잠수교는 역대 최장인 11일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고요?

[캐스터]
네, 조금 전 11시,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제 뒤 보이는 잠수교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8m로 여전히 제한 수위를 크게 웃돌고 있고,

잠수교 통제도 벌써 11일째로, 1976년 개통 이래 가장 오래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내륙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제주도에만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후 늦게 서울 등 내륙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에는 찜통더위가 예상되며 오전 11시, 서울 등 전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한낮 기온 대구 35도, 제주 34도, 광주와 서울 31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로 50일째 접어든 역대 최장 장마, 이제야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광복절인 주말에는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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