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 아직 끝나지 않았다...비 언제 다시 내리나?

[날씨] 장마, 아직 끝나지 않았다...비 언제 다시 내리나?

2020.08.12.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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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장맛비 소강…내륙 요란한 소나기
현재 잠수교 수위 7.8m…역대 최장 11일째 통제
경남 해안 비 오후에 그쳐…제주도 밤까지 최고 60mm 비
주말 동안 중부 또 국지성 호우…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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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잠수교는 역대 최장인 11일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오늘은 장마가 소강상태라고요?

[캐스터]
오늘과 내일은 장마가 잠시 쉬어갑니다.

낮 동안 요란한 소나기 예보만 나와 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한강 수위는 크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8m로 어제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제한 수위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잠수교 통제도 벌써 11일째로, 1976년 개통 이래 가장 오래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내륙은 구름만 많은 모습입니다.

부산 등 경남 해안에 다소 강하게 내리고 있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 서울 등 내륙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80mm의 비가 내리며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남부 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제주 28.2도, 포항 26.4도, 광주 25.6도로 후텁지근했는데요.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 35도, 강릉 33도, 서울 30도까지 치솟겠고, 충청 이남의 폭염특보는 더욱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오늘로 50일째 접어든 역대 최장 장마, 이제야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광복절인 주말에는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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