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중부·전북 국지성 호우...잠수교 열흘째 통제

[날씨] 오전까지 중부·전북 국지성 호우...잠수교 열흘째 통제

2020.08.11. 오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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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호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장마 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며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도 비가 계속되고 있군요?

[캐스터]
서울은 밤새 빗줄기가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잠수교의 통행도 오늘로 열흘째 금지되고 있는데요.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7.2m로 여전히 통행 제한 수위를 한참 웃돌고 있고요, 주변은 쑥대밭으로 변해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출근길 시간적 여유를 두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경기 서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구름은 점차 남하해 그 밖의 지역에도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와 충청 북부,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전남과 영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15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내일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 '장미'는 어제 소멸했지만, 오늘까지 제주와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과 해안가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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