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5호 태풍 '장미' 소멸...오늘 오전까지 중부·전북 폭우

[날씨] 5호 태풍 '장미' 소멸...오늘 오전까지 중부·전북 폭우

2020.08.11.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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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장마 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며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현재 어느 지역에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국지적으로 붉게 표시된 강한 비구름이 발달 돼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전북 김제로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충남 아산과 천안, 경기 안성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남부,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강원 영동과 전남 지역도 밤사이 호우특보가 확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장미'는 어제 오후 소멸했지만, 동해 대부분 해상과 남해,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과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 지역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총 강우량으로 살펴보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다른 지역에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과 영남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다른 지역은 밤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고요.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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