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장미' 소멸했지만...밤사이 폭우 비상

[날씨] 태풍 '장미' 소멸했지만...밤사이 폭우 비상

2020.08.10.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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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소멸됐지만 호우 대비는 철처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전북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지금은 어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지금 비 구름이 동쪽과 서쪽 양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 동쪽, 강원과 경북 지역에는 태풍에서 약화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북 영양에는 시간당 30mm 이상, 강원 삼척에도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저기압이 점차 이동함에 따라 동쪽 지역의 비 구름도 점차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서해안에 이어 다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전북에는 자정부터 내일 오전 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지 않은 경기와 강원, 충청과 호남에도 내일 새벽에는 다시 호우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취약시간대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계속해서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태풍에서 약화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남 일부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동해 대부분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해안과 해상에서도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다른 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과 영남은 내일 오후부터, 다른 지역은 밤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고, 모레는 비가 대부분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이후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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