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부터 서울·경기·영서 집중호우...잠수교 통제 계속

[날씨] 밤부터 서울·경기·영서 집중호우...잠수교 통제 계속

2020.08.08.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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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현미 캐스터!

서울은 아직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다고요?

[캐스터]
서울에도 비가 내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 빗줄기는 약한 편인데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밤사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7.41m로 낮아진 잠수교의 수위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요,

당분간 잠수교 통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붉은색 호우 구름은 여전히 남부 곳곳에 영향을 미치며 현재 전북 순창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세찬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과 전남 북부, 경남 내륙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지역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했는데요,

밤사이 특보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지겠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호남과 경남 지방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전남 담양에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경남 산청에도 400mm가 넘는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더 이어지겠는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청 많은 곳에 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시간당 30~6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250mm가 넘는 큰비가 추가로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내리면 국지성 호우로 쏟아지는 만큼 추가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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