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전국에 많은 비...잠수교 7일째 통제

[날씨] 오늘도 전국에 많은 비...잠수교 7일째 통제

2020.08.08.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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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충청과 남부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도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은 비가 아직인 것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서울은 이틀째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23m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m 넘게 낮아진 상태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서울 등 중부 지방에는 또다시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고요,

중북부 지방은 다음 주 후반까지도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잠수교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비구름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전주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전북과 전남 북부, 경남 내륙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까지는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되겠고, 앞으로 비구름은 점차 북상해 저녁부터는 중부 지방에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그 밖의 지역으로 점차 확대,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많은 곳에 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영동과 남부에도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북부 지방의 장맛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곳곳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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