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최고 300mm 호우...비 피해 확산 우려

[날씨] 충청 이남 최고 300mm 호우...비 피해 확산 우려

2020.08.07.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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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주춤했던 비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더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제한 호우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은 비가 소강인데, 전북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북 익산에 시간당 40mm, 전주와 무주, 임실, 군산 등에도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주 등 전북 내륙에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장 강한 비는 충청 이남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내일까지 내리면서 총 강우량도 300mm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 지역에도 이미 한차례 큰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발생한 곳인데요.

이번에 또 한차례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수도권은 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홍수주의보가 일단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비는 어제부터 일시 소강상태에 들었고,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낮아지면서, 홍수주의보도 일단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닌데요.

충청 이남 지방으로 남하했던 비구름이 오늘 밤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도 내일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전남, 경남 지방에 최고 100mm의 비가 내리고, 충청과 가까운 경기 남부에는 최고 300mm에 달하는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의 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일주일 정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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