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비 소강상태...출근길 빗줄기 강해질 듯

[날씨] 수도권 비 소강상태...출근길 빗줄기 강해질 듯

2020.08.05.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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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유입되며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곳은 최고 400mm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고, 바람도 무척 강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의 비는 소강상태인 것 같은데, 지금 비가 집중되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지금 비가 강하지 않더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적은 양의 비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현재 레이더 화면 살펴보면, 여전히 강한 비구름은 북한 지역에 머물며 강원 북부 쪽에 다소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출근길에는 서울도 빗줄기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특보 상황 살펴보면, 여전히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경북 북부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까지 수도권과 영서에서는 시간당 50~100mm, 강하게 쏟아질 경우 시간당 12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40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지겠고, 영동과 남부에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보된 건 태풍이 밀어 올리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의 영향 때문인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소멸했지만, 한반도에 간접 영향을 주겠고요, 오늘 중부에 이어 내일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부터는 중부와 서해안에 바람이 무척 강해지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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