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까지 500mm 더 내려...추가 피해 우려

[날씨] 내일까지 500mm 더 내려...추가 피해 우려

2020.08.04.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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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폭우로 중부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 밤사이 또다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지금도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나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현재 비 구름대가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화면에 붉은 색으로 보이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충주와 제천, 경북 영주와 강원 영월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비 구름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밤사이 서해 상에서 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유입돼 중부 지방에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120mm의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호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특히 취약 시간대에 또다시 강한 비가 집중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일 부터 중부 지방에 5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 대부분과 경북 북부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500mm 이상, 충청도에 최고 300mm,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이유는 태풍이 밀어 올리는 고온다습한 수증기 때문인데요.

중국에 상륙한 4호 태풍 '하구핏'은 내일 새벽에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하겠고, 이후 강한 저기압으로 변한 뒤 우리나라를 통과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밤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강풍 주의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풍에 대한 대비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은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가, 낮에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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